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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윤석열 출마에 황교안·홍준표도…바빠진 야권 주자들

등록 2021-06-30 19:54수정 2021-06-30 20:00

황, 출판기념회…7월1일 출마 선언
홍, 초선모임 강연 나가 ‘구애’
“검증 제대로 받아야” 윤 견제도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3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3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 뒤 다른 야권 주자들도 등판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1위주자인 윤 전 총장을 향한 견제도 이어지고 있다.

한때 야권 대선주자 중 지지율 1위를 기록했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30일 <초일류 정상국가:다음 세대와 함께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정치> 출판기념회를 열고 대선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연희동 연세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총선 참패한 미완의 리더십이었으나 지금도 바보라고 할 정도로 정치적 이익을 앞세우지 않았다. 마음을 담아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고개를 숙인 뒤 “두 번 실수는 하지 않는다. 이전의 황교안은 죽었다. 이 한 몸 대한민국의 정권교체를 위해 확실하게 불사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강기윤‧김성원‧김정재‧정점식 등 의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준비하고자 하는 비빔밥에는 당연히 황 대표가 중시하는 가치가 놓여야 한다”며 그를 격려했다. 황 전 대표가 ‘태극기 부대’에 가까운 극우적 이념을 갖고 있지만 대선 승리를 위해 황 전 대표도 포용하겠다는 뜻이다. 황 전 대표는 새달 1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인 '명불허전보수다'에서 '정상국가로 가는 길'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인 '명불허전보수다'에서 '정상국가로 가는 길'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야권 주자 중 2위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초선의원들의 강연모임인 ‘명불허전 나는 보수다’에 참석해 ‘정상국가로 가는 길’을 주제로 강연했다. 전날 국민 심층면접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뒤 경제‧안보 등 국가 비전을 제시하며 초선의원들을 향한 ‘구애’에 나선 것이다.

윤 전 총장을 향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홍 의원은 강연이 끝난 뒤 윤 전 총장에게 “국민의힘에 입당해 경선에서 검증해야 한다”며 “흠집이 난 사람이 대선 본선에 들어가는 순간 한 달 내로 폭락한다”, “(처가 의혹 관련) 있는 사실을 감출 수 있겠냐. 본인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며 날을 세웠다. 대선 출마 선언을 준비 중인 원희룡 제주지사도 이날 <와이티엔>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을 향해 “수사력과 정치력은 전혀 다른 차원이고 다른 세상의 이야기”라며 “검사 경력 자체가 나쁜 건 아니지만, 새로운 성장과 훈련 과정이 있어야 정치력을 갖춘 리더로서 설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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