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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홍준표, 윤석열 출마선언날 대선 도전 공식화

등록 2021-06-29 17:16수정 2021-06-30 02:44

‘국민보고대회’ 열어
“윤석열, 입당해 경선 참여해야”
“시대정신은 번영·공정·안전·행복”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인뎁스 조사결과 국민보고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인뎁스 조사결과 국민보고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복당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며 “미래를 위한 번영, 기회를 위한 공정, 모두를 위한 안전, 희망을 위한 행복”을 4대 시대정신으로 제시했다. 같은 날 정치 참여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서는 “입당해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는 게 옳다”는 입장을 내놨다.

홍 의원은 이날 여의도 한 호텔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전국 8182명을 상대로 진행한 심층면접조사(인뎁스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홍 의원은 과거 자유한국당 시절의 ‘빨간 이미지’를 벗어나려는 듯 파란색 마스크와 넥타이를 착용하고 무대 위에 섰다. 홍 의원은 이 자리에서 “시대정신과 미래비전을 담은 ‘미래비전서’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대선 출마선언에 맞춰 발표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국민적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는 제 꿈과 비전을 말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홍 의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8.3%는 “나라의 미래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해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자(28.9%)보다 많았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경제 성장(21.1%), 정치개혁(20.4%), 저출산·고령화 해결(17.9%), 국민갈등 해소(14%), 빈부 격차 해소(11.3%) 등이 꼽혔다. 경제 문제에서는 일자리 창출(29.1%), 집값·부동산 문제(26.2%), 4차산업 육성 등 미래 먹거리 준비(14.8%)가 최우선 현안으로 지목됐다. 차기 지도자 리더십으로는 국민 소통능력, 미래 대비 능력, 위기해결능력, 강인한 추진력이 주요 덕목으로 꼽혔다고 한다.

홍 의원이 국민 보고대회를 이날로 잡은 것을 놓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 참여 선언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홍 의원은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의 출마와 관련 “우리 당에 들어와서 당내 경선에 참여하는 게 옳겠다. 들어와서 활발하게 정책 대결도 하고 도덕성 검증도 하면서 경선 일정에 참여하는 게 맞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 쪽은 이번 행사가 복당 전부터 계획됐던 것으로 윤 총장 출마 일정과는 무관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홍 의원의 국민보고대회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김기현 원내대표, 한기호 사무총장,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등 지도부와 소속 의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렇게 준비가 많이 돼 있다면 올해와 내년을 거쳐 홍 의원이 하는 정치적 여정도 알차고 성공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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