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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부동산 의혹’ 윤미향·양이원영 제명…의원직은 유지

등록 2021-06-22 11:39수정 2021-06-22 15:11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의원총회에서 비례대표 윤미향·양이원영 의원을 제명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도중 브리핑을 통해 “윤호중 원내대표가 두 명에 대한 제명안건을 상정했다.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의혹에 대해 명확히 당 밖에서 소명하고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의원총회에서 선출을 하는 경우 외에는 표결을 진행한 바가 없어 동의를 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에서도 제명안이 의결됐다.

앞서 당 지도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민주당 12명 의원에 대해 ‘부동산 의혹’ 조사결과를 발표하자 탈당을 권유했다. 비례대표인 양 의원과 윤 의원은 당의 출당 조처로 의원직은 유지된다. 윤 의원은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양 의원은 농지법 위반 의혹을 각각 받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전수조사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압박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도 권익위에 부동산 전수조사 의뢰를 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를 누락했다고 한다. 동의서도 제대로 내지 않고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며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는 부동산 행태에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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