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소방서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쓰기와 겨울철 화재 예방을 독려하고자 대형 마스크 형태의 플래카드를 소방차 앞면에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창원시에서 제사 모임에 참석한 가족 16명 가운데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가 7일 밝혔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창원시 일가족에서 제사모임 전파와 관련해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일가족 16분이 모이셨다는데 거기에서 현재까지 10분의 확진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진 팀장은 “제사모임이다 보니 가족 사이에 식사나 대화가 있었던 점이 취약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회견에서 “창원시 일가족과 관련해 격리 중에 2명, 접촉자 조사 중에 1명이 추가 확진됐다”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24명”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경기 광주시 에스알시(SRC)재활병원 관련(추가 확진 1명, 누적 확진 161명)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 안양시 요양시설 관련(추가 확진 5명, 누적 확진 90명)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 관련(추가 확진 3명, 누적 확진 79명)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관련(추가 확진 5명, 누적 확진 64명)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격리 중 3명 추가 확진, 누적 확진 28명) △서울 강서구 보험사 관련(추가 확진 9명, 누적 확진 26명) △서울 영등포구 증권사 관련(추가 확진 5명, 누적 확진 19명) 등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은 ‘감염 경로 불명’ 확진자의 비중은 12.7%로 전날(12.3%)보다 조금 높아졌다.
이제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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