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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자치

정세균 총리 “신종코로나 급격확산 엄중 인식…차단 노력 중요”

등록 2020-01-27 13:14수정 2020-01-27 18:22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기 위해 27일 오전 서울 보라매병원을 방문해 환자대기소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기 위해 27일 오전 서울 보라매병원을 방문해 환자대기소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현장을 찾아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은 27일 오전 정세균 총리가 서울 보라매병원을 찾아 지역 사회 확산 차단에 있어 핵심적인 의료기관의 대응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을 방문했다 입국한 55살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것을 이날 오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국내 네번째 확진자다.

정 총리는 김병관 보라매병원장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상황을 보고받은 뒤 선별진료소 설치·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응급실 내에 설치된 격리병상의 상태 등을 확인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급격히 확산되는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국민들도 증상이 있는 경우 병원으로 이동하기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미리 연락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해 협조해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도 함께 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한겨레>는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 관련 기사와 제목에서 ‘우한 폐렴’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해당 감염증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명명한 바 있으며, 새로 발병되는 바이러스 이름을 붙일 때 불필요한 편견을 유도할 수 있는 특정 지역이나 동물 이름 등을 피하도록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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