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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자치

이낙연 총리 “농장에 CCTV 설치해 축산 안전 점검해야”

등록 2017-08-17 10:37수정 2017-08-17 15:0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살충제 달걀’ 관련 지시
“금주 안에 살충제 파동 종료시킬 수 있어…
정상화 이후에도 대대적 점검 나서야”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살충제 달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장에 폐회로텔레비전(CCTV)을 설치해 점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번 살충제 달걀 파동이 지난 6월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보다 더 통제하기 쉬운 문제라는 것을 강조하며 “금주 안에 살충제 파동을 종료시킬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살충제 파동이 종료되고 달걀 수급이 완전 정상화되면 그것으로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고, 연관되는 문제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서기 바란다”며 이렇게 지시했다. 이 총리는 “근본문제로서 농식품부는 밀집 축산을 해소하고 진정한 친환경 복지 축산으로 유도하는 방안, 농장에 CCTV를 설치해 축산안전을 실시간 점검하는 방안 등을 강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살충제 달걀’ 사태와 관련해 “정상화 이후에도 대대적 검검에 나서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살충제 달걀’ 사태와 관련해 “정상화 이후에도 대대적 검검에 나서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달걀이 들어간 가공식품에 대한 점검까지 요청했다. 이 총리는 “혹시라도 살충제 달걀이 들어간 가공식품이 시중에 남아 있지는 않는지, 닭고기는 안전한지, 학교 급식에 살충제 달걀이나 그런 달걀이 포함된 가공식품이 제공될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또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살충제 달걀 파동이 끝날 때까지 조사와 조치 과정, 결과를 날마다 일정한 시각에 언론에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들이 실시간 정보 공유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그는 “지금처럼 달걀의 생산과 유통이 모두 문제인 단계에서는 농식품부와 식약처와 행안부가 공동으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생산의 문제가 종료된 뒤에는 식약처가 발표 창구를 맡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과거 정부로부터 계속돼 온 잘못도 있고, 새 정부에서 잘못한 것도 있다. 새 정부 잘못은 물론이고 과거 정부 잘못까지도 국민들께 솔직하고 철저하게 그리고 겸허하게 사과를 드리기 바란다. 정부는 연속성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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