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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자치

서울 출산지원금 구별 최대10배 격차

등록 2010-09-29 20:22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둘째아이 출산지원금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둘째아이 출산지원금
둘째인 경우 강남 100만원
최하는 10만원…없는 곳도
서울시 각 구청이 지급하는 둘째아이 출산지원금이 최대 10배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이 받아 29일 공개한 ‘서울시 기초지자체별 출산지원금 현황’을 보면, 강남구는 둘째아이를 낳으면 100만원을 지원금으로 준다. 반면 구로 등 8개 구의 둘째아이 출산지원금은 강남구의 10분의 1인 10만원이다. 강서·마포구는 아예 둘째아이 출산지원금이 없다. 첫째아이부터 출산지원금을 주는 구는 강북, 도봉, 서대문 등 5곳이었다.

강남구는 지난해 출산지원금으로 서울시 25개 구청 가운데 가장 많은 총 10억5450만원(수혜인원 1406명)을 썼다. 그러나 강서구와 영등포구는 6650만원(수혜인원 320명)과 1억500만원(수혜인원 202명)을 썼다. 심 의원은 “출산지원금 차이가 지나치게 크다”며 “각 구의 재정자립도나 출산율 등을 고려해 적당한 선에서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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