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실5본부8국의 시 조직을 1실8본부5국으로 바꾸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이 서울시의회에서 통과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제와 복지, 교육 분야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부서들은 본부로 통합되거나 신설되고, 비중이 떨어지거나 업무가 중복되는 부서는 통·폐합하게 됐다. 개정안을 보면 서울시는 경영기획실과 감사관실의 평가 업무를 기획조정실로 통합하고, 문화국과 디자인서울총괄본부의 업무를 합쳐 문화디자인본부를 신설하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과 산업 투자 유치, 관광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경쟁력강화본부를 경제진흥본부로 개편하고, 경제진흥본부에는 홍보기획관실의 해외마케팅 업무를 이관하기로 했다. 또 복지국과 여성가족정책관실의 보건 업무를 합쳐 복지건강본부로 확대 개편한다.
특히 오세훈 시장이 선거 공약으로 내건 공교육 지원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하기로 한 경영기획실 아래 교육기획관은 교육협력국으로 재탄생한다. 주택과 도시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균형발전본부의 뉴타운사업 부분을 주택국으로 통합해 주택본부로 확대하고, 행정국, 도시교통본부 등에 흩어져 있던 기반시설 안전과 방재 업무를 도시안전본부를 신설해 총괄하도록 했다. 반면 균형발전본부는 폐지하고, 도심 활성화 업무는 도시계획국으로 통합한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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