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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자치

김부겸 총리 ‘11명 식사’ 방역수칙 위반

등록 2021-11-11 21:46수정 2021-11-11 21:58

삼청동 총리 공관서 대학동기들과 식사
김부겸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방역 책임자인 김부겸 국무총리가 자신을 포함해 11명이 함께 식사를 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수도권에선 현재 사적 모임 인원이 10명까지 허용된다.

방역수칙 위반은 지난 6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발생했다. 김 총리는 대학동기 9명을 초대했으나 참석자 중 1명이 배우자를 데려오면서 김 총리를 포함해 총원이 11명이 된 것이다. 방역수칙을 위반하지 않으려면 10명만 식사를 해야 했지만 김 총리가 “밥은 먹고 가야지, 어떻게 하겠느냐”며 식사를 함께했다고 한다. 중앙안전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 총리가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이다. 총리실 쪽은 “김부겸 총리가 방역책임자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을 해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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