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 6월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주변 도로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 운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음식이 담긴 식판을 든 채 행진하다 경찰에 가로막혔다. 이들 머리 위로 국방부 청사가 보인다.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건물은 국방부 뒤편에 있어 보이지 않는다. 이들은 폐암으로 산업재해 인정을 받고 숨진 학교급식 노동자 5명을 추모하며, 급식조리실 환기시설 개선 등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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