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세상
정초에 마을에서 초상집이 생겼다. 차일을 치고 부산한 가운데 가장 큰 일을 한 것이 바로 면사무소에서 가져온 연탄난로였다. 여러 장의 연탄이 어울리고 어울려서 얼마나 센 화력을 자랑하던지 추위 속에서 치르는 초상에 큰 보탬이 되었다. 추울수록 모여서 힘을 보탤 일이다. 저 연탄난로처럼, 그 속에 타오르는 불길처럼.
윤관영/충북 단양군 단성면 대잠리
알림=‘디카세상’에 사진을 보내주십시오. ‘디카세상’은 독자들의 눈으로 본 세상을 담는 코너입니다. 사진 보내실 곳: happyphot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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