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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렌즈세상

[렌즈세상] 세월을 흘려보낸다는 것은

등록 2015-10-07 18:48

어르신께서는 식사를 하시고 남은 여운을 정리하시는 것 같았다. 하지만 계신 자리가 나를 불편하게 했다. 나의 편견일까. 아무도 자연스럽게 쉴 수 없는 그 자리에서 어르신은 그저 할 일을 마저 치르고 계셨다. 늙는다는 것은 오랜 세월을 그냥 흘려보내는 것일까. 아니면 그 세월을 견디는 것일까. 그 자리가 그렇게 지저분하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김성호/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어르신께서는 식사를 하시고 남은 여운을 정리하시는 것 같았다. 하지만 계신 자리가 나를 불편하게 했다. 나의 편견일까. 아무도 자연스럽게 쉴 수 없는 그 자리에서 어르신은 그저 할 일을 마저 치르고 계셨다. 늙는다는 것은 오랜 세월을 그냥 흘려보내는 것일까. 아니면 그 세월을 견디는 것일까. 그 자리가 그렇게 지저분하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김성호/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어르신께서는 식사를 하시고 남은 여운을 정리하시는 것 같았다. 하지만 계신 자리가 나를 불편하게 했다. 나의 편견일까. 아무도 자연스럽게 쉴 수 없는 그 자리에서 어르신은 그저 할 일을 마저 치르고 계셨다. 늙는다는 것은 오랜 세월을 그냥 흘려보내는 것일까. 아니면 그 세월을 견디는 것일까. 그 자리가 그렇게 지저분하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김성호/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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