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다다 미군들 기관단총이 내뿜는 소리가 지금도 귓전에서 울리는 듯합니다.” 노근리 학살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배수용(71·맨 오른쪽)씨가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연이어 말한다. “부모님과 형제들이 함께 노근리 쌍굴다리 속에 있었는데 여동생은 미군들의 총탄에 그 자리에서 숨졌어요. 저는 다행히 부모님 품속에서 살아남았죠.” 그는 오늘도 역사·문화 탐방을 위해 대전에서 온 참가자들에게 마이크를 잡고 떨리는 목소리로 쌍굴다리 곳곳에 남은 총탄자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동/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따다다 미군들 기관단총이 내뿜는 소리가 지금도 귓전에서 울리는 듯합니다.” 노근리 학살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배수용(71·맨 오른쪽)씨가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연이어 말한다. “부모님과 형제들이 함께 노근리 쌍굴다리 속에 있었는데 여동생은 미군들의 총탄에 그 자리에서 숨졌어요. 저는 다행히 부모님 품속에서 살아남았죠.” 그는 오늘도 역사·문화 탐방을 위해 대전에서 온 참가자들에게 마이크를 잡고 떨리는 목소리로 쌍굴다리 곳곳에 남은 총탄자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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