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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스큐라] 국회에서 쪽잠 자는 세월호 유가족들

등록 2014-05-29 18:38

‘내빈’은 ‘모임에 공식적으로 초대를 받고 온 사람’이라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적혀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사이의 협상은 지루했고, 간격은 멀고도 넓었다. 지친 유가족들이 28일 새벽 바닥에 누워 잠시 눈을 붙이고 있다. 길을 잃고 헤매는 미물이라도 집에 들어오면 돌봐주는 것이 우리의 정서다. 가족을 잃고, 몸과 맘이 힘들고 지쳤을 유가족에게 이렇게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조금만 (기다려)? 조금만? 그러다 우리 애들 다 죽었어.” 아이를 잃은 한 아버지가 울먹였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내빈’은 ‘모임에 공식적으로 초대를 받고 온 사람’이라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적혀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사이의 협상은 지루했고, 간격은 멀고도 넓었다. 지친 유가족들이 28일 새벽 바닥에 누워 잠시 눈을 붙이고 있다. 길을 잃고 헤매는 미물이라도 집에 들어오면 돌봐주는 것이 우리의 정서다. 가족을 잃고, 몸과 맘이 힘들고 지쳤을 유가족에게 이렇게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조금만 (기다려)? 조금만? 그러다 우리 애들 다 죽었어.” 아이를 잃은 한 아버지가 울먹였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내빈’은 ‘모임에 공식적으로 초대를 받고 온 사람’이라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적혀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사이의 협상은 지루했고, 간격은 멀고도 넓었다. 지친 유가족들이 28일 새벽 바닥에 누워 잠시 눈을 붙이고 있다. 길을 잃고 헤매는 미물이라도 집에 들어오면 돌봐주는 것이 우리의 정서다. 가족을 잃고, 몸과 맘이 힘들고 지쳤을 유가족에게 이렇게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조금만 (기다려)? 조금만? 그러다 우리 애들 다 죽었어.” 아이를 잃은 한 아버지가 울먹였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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