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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스큐라] “우리도 대피장소가 필요하다”

등록 2013-03-14 19:12

2010년 연평도 폭격 이후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곳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연평초·중·고 통합학교 신축예산으로 187억원이 지원됐다. 하지만 대피소 규모와 설계문제 등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북한의 위협 속에 안전을 위해 시작된 공사가 관과 민의 불화로 학생과 주민의 안전을 위한 조처는 방치되어 있다. 며칠 전에 비해 남북한이 쏟아내는 격한 말들은 진정되었지만 주민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12일 통합학교 신축 문제와 관련한 펼침막 앞으로 연평도 주민과 군인들이 배를 타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연평도/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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