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가을은 종일 향기롭습니다. 신발 한 짝 저만치 버려둔 채 콩 타작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풍성한 햇살 아래 어머니 마음인 양 대봉감도 달콤하게 익어갑니다.
김시은/부산시 금정구 장전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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