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바닥을 내보이던 돌확에 어제부터 내린 빗물이 가득 차서 찰랑찰랑 넘실댄다. 오랜만에 내린 비 덕분에 그동안의 갈증을 해소한 듯 앉아 있는 품새가 넉넉해졌다. 돌확 주변에서 싹을 틔우고 비실대던 들깻잎도 덩달아 빗물을 마시고 싱싱해졌다. 말갛게 씻겨진 돌확이 예뻐서 제비꽃 두 송이를 선물로 주었다. 얘기나 나누시게~.
정호영/광주시 북구 운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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