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을 이틀 앞둔 지난 3일 겨울잠을 깬 개구리가 충남 청양 칠갑산 등산로에 버티고 섰다. 통행세라도 받을 기세다. 숲 속에서 겨울을 났는지 마른 잎과 가지가 몸에 붙어 있다. 산행을 나선 젊은 등산객은 뒤편에서 신발끈을 조여매고 있다. 한데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다시 전국이 얼어붙었다. 얼마나 더 시련을 견뎌야 한 생명이 일가를 이룰 수 있을지? 건투를 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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