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명이 상을 받는 모습을 수백명이 지켜봐야 하는 지루한 졸업식은 가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 중학교 졸업식장. 졸업생들이 무대에 올라 신나는 음악에 맞춰 이른바 ‘칼 같은 군무’(위 사진)를 추고 있다. 기타를 치며 홀로 노래를 하는 졸업생, 반 전체가 함께 부르는 합창 등 끼의 발산이 이어졌다. 끝으로 무대에 오른 이들은 교장 선생님과 3학년 담임교사들.(아래 사진) 이 학교 교복을 입은 채 흘러간 팝송 <써니>에 맞춰 춤을 추자 학생들은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며 열광했다. 말로 하던 작별인사를 이젠 몸짓으로 주고받는 시대다. 여전한 것은 노래를 부르고 내려온 졸업생의 눈에 흐르는 눈물이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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