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있어 빛이 소중하듯 아무리 장마가 길어도 끝은 있는 법. 도시를 뒤덮은 먹구름 사이로 한줄기 밝음이 긴 장마의 끝을 알린다. 올여름 유난히 길었던 장마 탓으로 쨍쨍 내리쬐는 햇볕과 가마솥더위도 그리운 존재가 됐다. 하지만 곧 그 더위도 어서 물러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 테지…. 세상사는 일이 다 그렇다.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