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세상] 낙동정맥 종주완료
손을 번쩍 들고 있는 친구(백두장군)가 2년여에 걸쳐 낙동정맥을 종주했습니다. 마지막 코스인 부산의 ‘대티고개에서 몰운대까지’의 산행에 초등 동창들이 격려와 축하를 겸해 동행했습니다. 점심도 거른 강행군에 지쳐갈 때쯤 도착한 ‘몰운대!’ 지중해보다 깊고 푸른 바다와 바람을 타는 갈매기는 충분한 위로가 되었고 준비한 케이크와 샴페인을 터뜨린 친구들의 웃음은 오십이라는 나이도 햇살처럼 빛나게 했습니다. 거창한 펼침막은 아니지만 에이(A)4지에 코팅지를 입힌 제 카드섹션이 멋지지 않나요? 정은희/경주 외동읍 석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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