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세상] 3개의 시선
딸아이의 생일을 맞아 거실에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 삼각대를 세우고 셀프타이머를 맞추고 있었습니다. 셔터를 눌러놓고 저도 딸 뒤로 갈 참이었습니다. “앞을 보세요”라고 했는데 집사람과 아들은 딴 곳을 보고 딸아이만 카메라를 보더군요. 저는 가족들을, 딸은 카메라를, 집사람과 아들은 딴 곳을 보게 된 상황이 재미있습니다.
김성은/대구 수성구 범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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