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세상] 강 해병 파이팅!
시원섭섭합니다. 지난 8월17일 동생이 군에 입대했습니다. 민간인 신분이기에 가능했던 군 입대 전 마지막 발악의 상징(!)인 노란 머리카락들이 미용실 바닥에 흩날리자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했습니다. 아직은 너무나 앳된 스무 살짜리 빡빡이 동생에게서 어릴 적 개구쟁이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잘생긴 내 동생 형규야! 누나 친구들이 너 기다린다고 했으니까 몸과 마음을 굳건히 다스리며 나라를 지켜라! 대한민국은 정부가 아니라 군인이 지킨다! 대한민국 해병 1100기 강 해병 파이팅!
강진희/전북 군산시 미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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