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마을의 아이들
곽윤섭 기자의 사진클리닉
담에 매달려 있다가 무언가 말을 하면서 뛰어내리는 모습입니다. 시골의 골목길을 내려오다 아이들 소리를 듣고 잠시 멈춰 서서 담았습니다. 마을의 풍경과 아이들의 구도가 어떤지요? 전깃줄이 보기 싫지만 잘라낸다면 뛰어내리고 있는 아이가 너무 위로 치우칠까봐 그대로 둡니다.
권혁세/전남 여수시 선원동
설명해줄 공간이 필요 이 사진의 장소가 학교 운동장이나 놀이터가 아니라 마을 어귀이므로 그에 합당한 풍경이 등장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전깃줄을 담은 것은 동네의 자연스러운 풍경과 어울립니다. 머리 위 공간도 시골 골목길을 한층 다정스럽게 보이게 만든 좋은 구도입니다. 다만 뛰어내린 아이가 느닷없이 등장한 것 같아 어색하므로 오른쪽 공간을 더 남겨 주인공과 그의 동작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으면 좋을 듯했습니다.
곽윤섭 kwak1027@hani.co.kr
설명해줄 공간이 필요 이 사진의 장소가 학교 운동장이나 놀이터가 아니라 마을 어귀이므로 그에 합당한 풍경이 등장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전깃줄을 담은 것은 동네의 자연스러운 풍경과 어울립니다. 머리 위 공간도 시골 골목길을 한층 다정스럽게 보이게 만든 좋은 구도입니다. 다만 뛰어내린 아이가 느닷없이 등장한 것 같아 어색하므로 오른쪽 공간을 더 남겨 주인공과 그의 동작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으면 좋을 듯했습니다.
곽윤섭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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