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손자가 놀이기구를 타면서 재미있게 얘기를 나누는 모습
곽윤섭 기자의 사진클리닉
? 할머니와 손자가 놀이기구를 타면서 재미있게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담으려고 했습니다. 뒤편 다른 놀이기구에 타서 찍은 사진이라 쉽지 않았습니다. 대화하는 느낌이 잘 살아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박상호/서울 금천구 독산동
대화를 읽으려면 표정이 보이게 ! 하늘과 구름과 숲은 자연의 색이고 놀이기구의 두 색은 인공적인 것입니다. 이것이 서로 어울리며 색감만으로 눈에 띄는 구성을 연출한 좋은 사진입니다. 사진에서 메시지를 읽어낼 수 있으려면 그럴 근거가 포함되어 있어야 하는데, 대체로 뒷모습보단 옆모습, 옆모습보단 앞모습이 더 많은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옷차림, 동작에서도 어느 정도의 대화를 읽어낼 근거는 숨어 있습니다. 이 사진에선 옆모습이 보이지만 어두워 대화를 읽어내는 데 미흡하게 됐습니다. kwak102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