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 시!
렌즈세상
미국에서 태어나 한글은 읽을 줄만 알 뿐 의미를 잘 모르는 시누이의 막내아들 우현이와 천안 독립기념관에 다녀왔습니다. 기념관을 순회하는 도중에 기념품으로 부채 하나를 샀습니다. 독도 사랑이라는 글자가 인쇄되어 있었습니다. 동해와 독도를 설명을 하는 중에 “시 오브 재팬”(SEA OF JAPAN)이라는 대답을 들어야 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이스트 시”(EAST SEA)라고 잘못을 바로잡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관에 도착했습니다. 우현이가 부채를 펴 들고 독도를 짚으며 말했습니다. “숙모! 독도! 이스트 시!”
대한민국 임시정부관 바닥 지도에 ‘이스트 시’라는 표기가 있었으면 합니다.
이교주/서울 강남구 역삼동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