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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섭기자의 사진클리닉] 땅을 뚫고 나온 새싹/ 강경미

등록 2007-06-13 17:53

땅을 뚫고 나온 새싹
땅을 뚫고 나온 새싹
곽윤섭기자의 사진클리닉
문:여린 새싹들이 땅을 뚫고 올라오는 걸 담고 싶었습니다. 새싹 높이만큼 몸을 낮추었는데 이 정도면 충분한가요? 그리고 다른 새싹들이 너무 많이 아웃포커싱됐나요? 전 솔잎 밑부분에도 초점이 맞아서 느낌이 산뜻하다고 생각합니다.

강경미/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앵글을 좀 높여 솔잎 배경으로 찍었다면

답:새싹들이 땅을 뚫고 오르는 것을 찍고 싶어서 앵글을 낮춘 자세는 훌륭합니다. 그러나 이 경우엔 뒤로 보이는 숲의 신록과 주인공인 새싹의 녹색이 겹쳐서 손실이 생깁니다. 주인공은 반짝이는 빛 덕분에 약간은 차별성이 생겼지만 나머지 다른 새싹들은 거의 묻혀 버렸습니다. 초점을 많이 흐리게 한 것보다 배경과 같은 노출·색상이 문제입니다. 앵글을 조금 높이면 솔잎이 배경으로 보이고 한결 뚜렷하게 새싹들이 강조될 수 있습니다.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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