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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숨은 사람 찾기

등록 2021-05-24 17:20수정 2021-05-25 02:06

[포토에세이]

한낮에 찌는 더위가 내리쬐는 5월 서울 광화문광장. 이글거리는 햇볕은 이마에 땀을 맺히고, 미간을 찌푸리게 합니다.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린다지만 어디 몸은 가당키나 한가요. 공사장 가림막이 좁고 긴 그늘을 만들자, 오가는 시민들이 잠시 숨을 돌리고 있습니다. 가림막 속 그림처럼 우거진 숲과 쉴 그늘이 풍성한 광장으로 만들어져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곳이 되길 바랍니다.

이종근 선임기자 root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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