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오피니언 칼럼

[타인의 시선] 마지막 사진 / 홍진훤

등록 2018-04-24 18:11수정 2018-04-24 18:57

합동분향소 철거 소식을 들었다. 마지막 풍경이 보고 싶어 밤늦게 안산으로 향했다. 분향소를 가득 채웠던 영정 사진들은 모두 사라졌고 텅 빈 거대한 천막 하나가 조명을 받으며 서 있었다. 그것은 거대한 무덤 같기도 했고 뒤집힌 배 같기도 했다. 멀리 서서 사진 한장을 찍었는데 이상한 빛이 함께 찍혀버렸다. 다시 찍어야겠다 생각하다가 이것이 저것의 마지막 사진이어도 좋겠다 싶어서 그만두고 발걸음을 옮겼다.

홍진훤 사진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오피니언 많이 보는 기사

극우 포퓰리즘이 몰려온다 [홍성수 칼럼] 1.

극우 포퓰리즘이 몰려온다 [홍성수 칼럼]

“공부 많이 헌 것들이 도둑놈 되드라” [이광이 잡념잡상] 2.

“공부 많이 헌 것들이 도둑놈 되드라” [이광이 잡념잡상]

윤석열을 믿어봤다 [한겨레 프리즘] 3.

윤석열을 믿어봤다 [한겨레 프리즘]

‘중증외상센터’를 보며 씁쓸해한 이유 [뉴스룸에서] 4.

‘중증외상센터’를 보며 씁쓸해한 이유 [뉴스룸에서]

이상한 결혼식 [똑똑! 한국사회] 5.

이상한 결혼식 [똑똑! 한국사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