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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김주대 시인의 붓] 경계

등록 2017-05-22 18:30수정 2017-05-22 18:50

안팎의 경계가 피부라면 피부의 안으로 들어온 바깥의 찬 기운은 안인가 밖인가. 눈으로 만져 기억으로 내려간, 꿈속에서도 그려지는 고향의 산들은 나인가 풍경인가. 당신의 흔들리는 어깨에서 손안으로 번지던 열. 손안에 만져지던 눈물은 당신인가 당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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