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대 시인의 붓] 무너미 물버들
사태가 한쪽으로 흘러갔다. 힘의 아래를 움켜잡고 씨앗이 싹을 틔우듯 아주 느리게 힘을 찢었다. 속도를 거역하고 불쑥, 푸르게 올라섰다, 얼마나 부드러웠으면.
김주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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