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일제 강점기 일본 홋카이도로 장제징용됐다 희생된 조선인 노동자 115명의 유골이 20일 경기도 파주시 용미리 서울시립묘지 추모공원에 안장됐다. 한국과 일본 시민단체가 만든 ‘강제노동 희생자 추모 및 유골 귀향 추진위원회’는 홋카이도 각지에 보관된 유골을 모아 도쿄, 부산 등을 거쳐 19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늦은 장례식을 치렀다. 탯줄 묻은 고국 땅에 한 줌의 유골로 돌아오기에 70년은 긴 세월이었지만, 아직 돌아오지 못한 수만의 강제희생 영령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파주/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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