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대 시인의 붓] 여자의 일생
무등산수박만한 머릿짐 이고 두 팔 자유롭게 할머니 가신다. 일생 식구들을 향한 채 흔들리지 않았을 중심에는 등짐도 한짐이다. 내려놓지 못한 무거운 목숨을 따라가며 땡볕이 탄다.
김주대 시인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