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대 시인의 붓] 어머니의 떡
고향에 혼자 사는 어머니가 떡을 해서 머리에 이고 아들 그림 전시장엘 다녀갔다. 구경 온 사람들에게 떡을 나누어 주었다. 새벽차를 타고 왔던 어머니가 막차로 떠난 뒤에도 나는 오랫동안 어머니를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김주대 시인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