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대 시인의 붓] 산성 포장마차
동동주 5천, 막걸리 3천, 김치전 3천, 해물미나리파전 6천원 하는 할머니 포장마차엘 갔다. 혼자 가서 동동주에 해물미나리파전을 떠억 시켜 먹었다. 최고 비싼 해물미나리파전을 시킬 때는 의기양양했다. 할머니께 낯이 섰다. 1만4천원 썼다. 이만하면 근방에서는 일등 손님이다.
김주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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