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대 시인의 붓] 오랜 동거
눈이 너의 따스한 피부를 만진다. 눈을 통해 너의 까슬까슬한 슬픔과 아득한 넓이를 감각한다. 너는 어쩔 수 없이 눈으로 들어와 갈데없이 내가 된 감각, 습관화된 나다. 이것은 집착이 아니라 몸이 이룩한 사실이다. - 김주대 시집 <그리움의 넓이> 중에서
김주대 시인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