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대 시인의 붓] 양말 여섯 켤레
한주일의 고달팠던 발들이 널려 있다. 발들이 걸어왔던 눅눅한 길을 햇살이 어루만져주고 있다. 월요일에는 저 가운데 하나가 뽀송뽀송한 몸으로 주인을 따라 길을 나설 것이다. - 김주대 시집 <그리움의 넓이> 중에서.
김주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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