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멸치털이가 한창인 지난 24일 부산 기장읍 대변항에서 그물 밖으로 떨어지는 멸치를 줍기 위해 차가운 부둣가 바닥에 앉아
있던 한 할머니가 공중을 배회하던 갈매기 떼에 멸치를 빼앗겼다. 그래도 할머니는 “쟤들도 묵고 살아야겠재”라며 주름 가득한 얼굴에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새 할머니의 넉넉한 마음이 그리워진다.
부산/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겨울철 멸치털이가 한창인 지난 24일 부산 기장읍 대변항에서 그물 밖으로 떨어지는 멸치를 줍기 위해 차가운 부둣가 바닥에 앉아
있던 한 할머니가 공중을 배회하던 갈매기 떼에 멸치를 빼앗겼다. 그래도 할머니는 “쟤들도 묵고 살아야겠재”라며 주름 가득한 얼굴에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새 할머니의 넉넉한 마음이 그리워진다.
부산/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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