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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밀양을 살다

등록 2014-07-04 19:47수정 2014-07-04 20:56

세계 최대 규모의 765㎸ 초고압 송전탑이 세워지는 경남 밀양시 단장면 송전탑 건설 자재 야적장 앞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미사 시간. 방패를 들고 에워싼 경찰과 공사 자재 운반을 위해 쉼없이 날아다니는 헬기의 소음으로 정상적인 미사 진행은 어려웠다. 평생 욕심 없이 살아온 삶터를 지키려는 ‘할매’들의 간절함보다 자본과 국가가 가진 이윤의 논리가 더 위에 있음을 커다란 굉음을 통해 증명해 보이려는 듯…. 2013년 10월. 사진가 18명 등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갤러리 류가헌(02-720-2010)에서 열고 있는 <밀양을 살다> 전시회 작품. 13일까지 계속된다. 김민/사진가
세계 최대 규모의 765㎸ 초고압 송전탑이 세워지는 경남 밀양시 단장면 송전탑 건설 자재 야적장 앞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미사 시간. 방패를 들고 에워싼 경찰과 공사 자재 운반을 위해 쉼없이 날아다니는 헬기의 소음으로 정상적인 미사 진행은 어려웠다. 평생 욕심 없이 살아온 삶터를 지키려는 ‘할매’들의 간절함보다 자본과 국가가 가진 이윤의 논리가 더 위에 있음을 커다란 굉음을 통해 증명해 보이려는 듯…. 2013년 10월. 사진가 18명 등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갤러리 류가헌(02-720-2010)에서 열고 있는 <밀양을 살다> 전시회 작품. 13일까지 계속된다. 김민/사진가
[토요판] 한 장의 다큐
세계 최대 규모의 765㎸ 초고압 송전탑이 세워지는 경남 밀양시 단장면 송전탑 건설 자재 야적장 앞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미사 시간. 방패를 들고 에워싼 경찰과 공사 자재 운반을 위해 쉼없이 날아다니는 헬기의 소음으로 정상적인 미사 진행은 어려웠다. 평생 욕심 없이 살아온 삶터를 지키려는 ‘할매’들의 간절함보다 자본과 국가가 가진 이윤의 논리가 더 위에 있음을 커다란 굉음을 통해 증명해 보이려는 듯…. 2013년 10월. 사진가 18명 등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갤러리 류가헌(02-720-2010)에서 열고 있는 <밀양을 살다> 전시회 작품. 13일까지 계속된다.

김민/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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