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오피니언 칼럼

꼬리

등록 2012-09-21 20:32

[토요판] 리뷰&프리뷰 키워드 놀이
“꾸물거리며/ 내 목을 조이고/ 욱신거린 삶은/ 꼬리가 되어 또 자라네/ 또 자라네/ 또 자라네.” 2010년 발매된 국카스텐 1집 11번 트랙 ‘꼬리’ 가사예요. 그런데 꼬리가 계속 자라는 조직이 또 있었네요. 현기환, 홍사덕, 송영선 등 연이은 친박 비리 의혹이 꼬리처럼 자랐어요. 살이 통통하게 오른 꼬리가 몸통의 목을 조이고 있군요. 숨 좀 막히시겠어요.

빠름~빠름~빠름~ 꼬리 자르기 속도가 엘티이(LTE)급이에요. 누리꾼들 빵 터졌어요. 국방장관을 원했다는데 날아온 건 제명이에요. 좌장격인 홍사덕 전 의원도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했고요. 이를 보고 국카스텐 보컬 하현우씨가 계속 노래를 불러요. “타들어가는/ 내 꼬리를 봐도/ 울지 말아줘.”

울던 꼬리도 꿈틀은 대요. 몸통 없는 꼬리는 이제 겁이 없어요. 궁금했던 맛집 비법 레시피 대신 새누리당 의원 레시피의 봉인이 풀렸어요. “7은 (중앙에) 갈라주고 3은 (생활비로) 쓴다.” 말할수록 팡팡 터져요. 혹시… 꼬리의 닉네임이 애니팡?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정부, 4대강 거짓말…보 깎이는데도 “이상없다”
쌍용차 정리해고 부른 ‘상하이차 철수’ 경영위기 탓 아니었다
아키히토 일왕 “한국 꼭 방문하고 싶다”
갈곳 없어 찾아간 가출팸서 대장 오빠 “할 일이 있는데…”
안 등장뒤 부동층 20%→10%…‘유권자 블루오션’ 대이동
뻔뻔한 조현오, 테이저건에 얼굴 맞았는데도…
[화보] ‘국민 힐링’ 나선 문재인 후보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오피니언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이 연 파시즘의 문, 어떻게 할 것인가? [신진욱의 시선] 1.

윤석열이 연 파시즘의 문, 어떻게 할 것인가? [신진욱의 시선]

“공부 많이 헌 것들이 도둑놈 되드라” [이광이 잡념잡상] 2.

“공부 많이 헌 것들이 도둑놈 되드라” [이광이 잡념잡상]

‘단전·단수 쪽지’는 이상민이 봤는데, 소방청장은 어떻게 알았나? 3.

‘단전·단수 쪽지’는 이상민이 봤는데, 소방청장은 어떻게 알았나?

극우 포퓰리즘이 몰려온다 [홍성수 칼럼] 4.

극우 포퓰리즘이 몰려온다 [홍성수 칼럼]

‘영혼의 눈’이 썩으면 뇌도 썩는다 5.

‘영혼의 눈’이 썩으면 뇌도 썩는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