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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택시

등록 2012-09-14 18:39수정 2012-09-25 16:55

[토요판] 키워드 놀이
그곳에 가면 혼자라고 착각할 때가 있어요. 목적지만 말하고 자기만의 세계로 빠져드는 차도남녀 많아요. 늦은 밤이면 술에 취해 헛소리하는 사람도 있고요. 택시에 남기고 온 말이 얼마나 되는지 자신있는 사람 별로 없어요. 정말 낮말은 택시기사님이 듣고 밤말은 택시기사분이 듣는 거예요.

거짓말하다 딱 걸렸어요. “협박하기 가장 좋은 장소는 자가운전 차량(중략) 검사 출신치고는 아마추어여서, 믿기지 않아요.” 보수 논객 변아무개씨(@pyein2) 말고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 그, 그런데 정준길 새누리당 전 공보위원은 진짜 아마추어였어요. 생방송은 펑크내고 결국 인정했어요.

기분 나빠요. 목격자가 있는데도 내내 당당했던 그 모습에 불쾌하고, 아직도 이런 식으로 정치하려는 사람이 있다니 씁쓸해요.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해 두문불출하신다고 했는데, 이 사건을 접하신 독자 여러분들도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할 거예요. 그분, 부끄부끄 하셨으면 좋겠어요.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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