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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물대포에 맞서는 시민들 ‘권리의식은 신장?’

등록 2011-11-29 20:14

댓글 중계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없는 세상 투표로 바로잡자’ 다짐
지난 22일 한나라당이 한-미 FTA 비준안을 기습처리한 뒤 관련 기사들에는 매일 분노와 개탄의 댓글이 쏟아졌다. 특히 영하의 칼바람에도 물대포를 쏜 날은 공권력 남용을 성토하는 글이 홍수를 이루었다.

‘시민들 “FTA 저지” 촛불 들었다’(24일) 기사에 methis4u는 “물대포를 직사로 맞으면서도 물러서지 않은 용감한 시민들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존경심을 함께 느꼈다”고 했고, lgs9212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정치, 경제, 심지어 민주주의까지 후퇴했지만, 시민들 권리의식은 어느 때보다 신장한 듯하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라고 개탄했다.

24일 <인터넷 한겨레> 단독기사 ‘기자가 맞아본 ‘얼음대포’…온몸이 “파르르”’에는 무려 댓글이 642개나 달렸다. grayhair는 “빌어먹을. 한-미 FTA 한파가 오기 전에 먼저 다 얼려 죽일 모양”이라고 꼬집었고, KileClover는 “FTA. 언젠가는 체결해야 한다. 그러나 국민을 등지고 민주정치를 파괴해가며 체결할만한 가치는 없다”며 협정 처리 방식이 잘못됐음을 지적했다.

간혹 시위대가 잘못했다는 글도 있었지만 다시 수많은 반박 글이 달렸다. 24일 지면기사에 normar가 “집회신고하고 시위하면 물대포 쏘지 않습니다”라 하자, miu087는 “4·19 때도 집회신고하고 집회하였음?”이라고 되물었다. “내년 총선을 기약하자”는 다짐도 많았다. djaek79는 “세상을 이렇게 만들어놓고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순 없지 않습니까. 꼭! 투표해서 바로잡읍시다”라고 적었다. 이화주 시민편집인실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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