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한 남성 독자가 시민편집인실로 전화를 걸어 이날치 신문 6면 ‘조급한 청 ‘FTA색깔론’…야당 “날치기 독려하나”’ 기사에 들어간 사진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사에 ‘법무부 ‘ISD 항변’’이란 제목의 사진이 들어가 있는데, 법무부가 ISD에 대해 어떤 항변을 했다는 것인지 6면을 모두 읽어봐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겨레>에 이런 엉성함이 간혹 보인다며 좀더 정성껏 신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밤 시위 기사 부산에선 못 봐
부산에 사는 여성 독자가 전화를 걸어,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날치기 통과된 뒤 인터넷에서는 밤새 서울에서 반대시위가 있었다는 기사들을 볼 수 있었는데 막상 <한겨레> 지면에서는 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언론들이 민심을 제대로 전하지 않는데 <한겨레>에서도 기사를 볼 수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기사 마감시간 제약 탓에 부산에 배달되는 신문에 밤 뉴스가 반영되지 못하는 현실을 알지만, 신문은 자료 가치도 있는 만큼 다음날 요약 기사라도 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화주 시민편집인실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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