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미디어법, 행정중심복합도시, 4대강 사업 등 많은 정치의제들로 올 한 해가 떠들썩했다. 그런 만큼 간판급 정치인들의 수많은 ‘말’들이 기사에 연일 오르내렸다. 한 독자는 “정치인들의 ‘말’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그들의 정치철학과 실천하는 행동에 더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들은 정의와 소신보다는 정치적 입지를 위해 발언하고 때로는 침묵하는데 지나치게 그들의 말에 의존하다가 기대가 허물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요즘처럼 말이 넘쳐나는 시대에 <한겨레>가 나라를 맡길 진정한 일꾼을 찾아내는 데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동구 시민편집인실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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