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가 오피니언 콘텐츠를 새로 단장합니다. 퇴행의 그림자가 짙어가는 한국 사회에서 공론의 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왜냐면’을 현재 주 2개 면에서 한주는 2개 면, 한주는 3개 면으로 늘립니다. 재미언론인 안희경씨가 혐오의 정치가 득세하는 우리의 현실 속 차별과 배제를 녹이고자 한국인의 정체성을 묻는 연재를 시작합니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공동기획한, 장강명 작가 등 소설가 10명이 한국 사교육 실태를 보여주는 미니픽션 연재도 8월부터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각자도생의 시대, 공익을 위한 삶을 선택한 시민사회단체(NGO) 활동가들의 연재 코너가 신설됩니다.
안병욱 전 진실화해위원장과 노정혜 서울대 명예교수, 박찬승 한양대 명예교수(사학), 이석태 전 헌법재판관이 기명칼럼을 통해 분란과 갈등의 시대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바를 짚습니다. 정끝별 시인도 기명칼럼을 통해 여운이 남는 깊은 사유를 선보입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온 김우찬 경제개혁연구소장, 이철희 서울대 교수(경제학), 최영준 연세대 교수(사회정책학), 김인아 한양대 교수(직업환경의학), 김준일 <뉴스톱> 대표가 ‘세상읽기’ 코너에 합류해 냉정한 시선으로 한국 사회를 분석하고 따뜻한 대안을 모색합니다.
김유빈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 이사와 김희주 양양군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 백창화 충북 괴산 숲속작은책방 대표, 신현수 ㈔인천사람과문화 이사장은 ‘서울 말고’ 코너를 통해 지역이라는 정체성에 바탕을 둔 글로 독자 여러분과 소통합니다. 김형준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교수와 오동재 기후솔루션 연구원, 윤지로 에너지·환경정책 싱크탱크 ㈔넥스트 미디어총괄, 김백민 부경대 교수(대기과학)가 날씨·기후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글을 선보입니다. 하네스 모슬러(한국 이름 강미노) 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 교수(정치학)가 ‘세계의 창’ 필진으로 합류해 글로벌 이슈들과 관련한 폭넓은 관점을 선보이고, 이승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반도체물리학 박사)이 다둥이 엄마이자 과학자로서의 삶을 풀어갑니다. 이종건 옥바라지선교센터 사무국장이 살벌한 철거 현장과 웃픈
음식 이야기를 엮어 가난한 이웃들이 연대하는 현장을 소개합니다.
신진욱 중앙대 교수(사회학), 이명석 문화비평가는 기명칼럼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김정희원 애리조나주립대 교수(커뮤니케이션학), 김양희 대구대 교수(경제학),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은 이미 독자 여러분과 만나고 있습니다. 아울러 ‘숨&결’ 코너는 ‘똑똑! 한국사회’로, ‘편집국에서’는 ‘뉴스룸에서’로 이름을 바꿔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