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중국 견제 동참하고, 올림픽 지지·백신 추가 공급 얻어낸 스가

등록 2021-04-18 19:01수정 2021-04-19 02:00

미-일 정상회담서 미에 발 맞추고 반대급부 챙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각)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각)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원하는 ‘강력한 대중 견제’에 동참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반대급부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지지와 미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추가 공급을 얻어낸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지난 17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올여름에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하려는 스가 총리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난 2월 주요 7개국(G7) 성명에서 “스가 총리의 결의를 지지”한다던 것에 비해, “노력을 지지”한다는 이번 표현은 지지 강도가 다소 약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도쿄올림픽은 스가 총리의 정치적 행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사안이다. <아사히신문>은 “스가 정부는 올림픽 개최 뒤 중의원 해산, 총선거에 들어가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어 올림픽 성공은 최우선 과제”라고 전했다.

스가 총리는 방미 중이던 17일 화이자의 앨버트 부를라 최고경영자(CEO)와 전화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백신의 추가 공급을 직접 요청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백신을 담당하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은 이날 “9월 말까지 화이자로부터 전체 대상자분만큼, 추가 공급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