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4월 하순 미국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열릴 듯

등록 2021-03-31 11:03수정 2021-03-31 11:09

북한 핵 문제 등 논의
전화통화도 못 한 한·일 장관 첫 만남
“한·일 양자 회담은 불투명”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달 1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팔꿈치를 부딪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달 1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팔꿈치를 부딪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다음 달 하순께 미국에서 한‧미‧일 외교부 장관 회담을 여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국 외교장관 회담이 이뤄지면 지난해 2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며,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취임한 뒤 전화 통화도 하지 못한 한-일 외교장관이 처음 만나게 된다.

<요미우리신문>은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다음 달 하순 미국을 방문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정의용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첫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협력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북한 문제를 놓고 한‧미‧일 ‘삼각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미국이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일 관계 개선을 촉구하려는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주 주말엔 워싱턴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가 열린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이달 16일 도쿄에서 회담을 가졌다. 외무성 누리집 갈무리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이달 16일 도쿄에서 회담을 가졌다. 외무성 누리집 갈무리
3국 외교장관 회담에선 중국에 대한 대응도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마이니치신문>은 “중국에 대해 3국이 온도 차가 있어 어디까지 (의견을) 일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블링컨 장관과 개별 회담도 예정하고 있다. 직접 만나 양자 회담을 한 것은 이달 16일 도쿄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지난 2월 정의용 장관 취임 뒤 전화통화 일정도 잡지 못하는 한‧일 외무장관 회담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요미우리신문>은 “위안부 문제 등을 둘러싸고 관계가 악화된 일‧한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