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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중국·일본 언론 반응

등록 2016-05-08 19:33

환구시보 “핵문제, 넘기힘든 쐐기 직시해야”
요미우리 등 ‘핵개발·우상화 강화 비난’ 사설
6일 개회된 북한의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와 관련해 8일 현재까지 중국과 일본 등에선 특별한 공식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중국 언론들은 당대회 개최 사실엔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도 북핵 문제가 빨리 해결하기 바란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았고, 일본 언론은 북한이 핵 개발과 경제 발전을 동시에 추진하는 ‘병진노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는 부정적인 전망에 초점을 맞췄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6일 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조선노동당 7차 대표대회에 축전을 보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공산당은 전문에서 “중-조(북) 우의는 전세계 지도자들이 친히 창건하고 정성들여 길러온 것으로 영광의 역사 전통이 있는 쌍방 공동의 귀중한 자산이다. 중국 당과 정부는 중-조 관계를 고도로 중시한다”고 밝혔다. 관영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도 “설령 중-조(북) 관계가 지난 2년 동안 껄끄러웠다 해도, 중국 사람들은 조선에 대한 진심과 선의를 늘 갖고 있었고 조선이 곤궁에서 탈출해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조선의 핵문제가 중-조 관계에서 넘기 힘든 쐐기가 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고 직시하는 것이 북경과 평양 사이의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일본 언론에선 북핵 개발과 김정은 제1비서에 대한 우상화가 한층 더 진행될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주를 이뤘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김 제1비서가 직접 발표한 ‘당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에 대해 “개인독재를 포함해 종래 북조선이 취해 온 노선을 정상화하고 계속하겠다는 것을 호소하는 내용”이라며 “핵 포기, 무력도발 중지를 요구해 온 국제사회의 반발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에선 8일 북한의 핵 개발과 개인숭배를 비난하는 사설도 게재했다.

베이징 도쿄/김외현 길윤형 특파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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