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일본 7월 참의원 선거 야권 후보단일화 탄력

등록 2016-04-03 14:49수정 2016-04-03 20:00

선거구 절반 합의…협상 진행중인 곳도
오는 7월께 치러지는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야권의 ‘후보 단일화’ 합의가 이뤄진 곳이 전체 대상 선거구의 절반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협상이 진행중인 곳이 많아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선거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3일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1인 선거구(소선거구)인 32곳 가운데 구마모토현 등 15곳에서 야권이 단일후보를 추대하기로 합의했고, 오이타현 등 나머지 10곳에서도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곳은 군마현 등 7곳이다. 민진당과 공산당 등 일본 야권은 이번 선거의 1인 선거구에서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 아베 정권의 폭주에 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일본의 상원에 해당하는 참의원은 임기가 6년으로, 3년마다 의석의 절반을 뽑는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선 전체 242석 가운데 절반인 121석(지역구 73석, 비례대표 48석)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참의원 선거는 기본적으로 중선거구제이지만, 인구가 적은 곳에선 1~2개현을 묶어 한 명의 의원을 선출한다. 1인 선거구에서 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면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니치신문>은 2013년 참의원 선거 때와 똑같은 득표를 기록한다면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 15개 선거구 가운데 미야기현 등 6개 선거구에서 야권이 자민당을 앞서게 된다”고 전했다. 자민당은 2013년 선거 때는 야권의 분열로 31개 1인 선거구에서 29승2패로 압승을 거둔 바 있다.

도쿄/길윤형 특파원 charism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