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집서 독도문제 언급…“평화적 해결위해 대화 거듭하겠다”
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은 27일 발표한 중의원선거 정책공약에서 독도가 일본의 영토임을 분명히하고 대화를 통해 조기해결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이날 발표한 ‘민주당 정권정책 선언 2009’와 ‘민주당 정책집 인덱스 2009’에는 독도와 관련해 “우리나라가 영토주권을 갖고 있는 북방 영토,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현) 문제의 조기 그리고 평화적 해결을 위해 끈기있게 대화를 거듭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영토문제의 조기해결’이란 항목에서 “영토문제 해결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이렇게 명시했다.
민주당은 외교부문 공약에 ‘한-일 양국의 신뢰관계 강화’라는 항목을 두고 “한국은 6자회담 당사국이기도 하므로 우호적인 한-일 관계 재구축은 북한에 의한 납치·핵·미사일 문제 해결은 물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요하다”며 관계 강화를 강조했다.
민주당의 독도 관련 표현은 지난 17일 방위성이 발표한 2009년 방위백서, 지난해 7월 발표된 중학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독도 관련 표현보다 더욱 직접적으로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기술한 것이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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